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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1월 21일
지난 토요일, 말많고 탈많은 사랑니 제거에 돌입.
이 놈의 사랑니가 참 오지게 났더이다. 오른쪽인데 아랫쪽 사랑니는 90도 돌아누운 놈에 덩치도 꽤 크고 튼실하게 뿌리를 내린 것만해도 아찔한데 물혹 비슷한 것까지 났다는 뭐같은 모습을 보여주더이다. 같은 방향 윗쪽 사랑니는 그나마 뽑기 좋게 난 케이스고. 뭐 어쩌건 이 둘을 한번에 뽑자고 작정하고 가벼운 기분으로 병원 의자에 앉은건 좋았는 데 왜 가벼운 기분으로 들어간지는 지금으로서는 미스테리. 여튼 한시간동안 째고 파내고 갈아내고 부수고 집어내고 후벼파서 들어내기라는 치료가 아닌 토목공사 내지는 굴착공사를 해버리는데... 의사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내 이빨이지만 꼭 쓸데없는 놈이 무식하게 튼튼한데다 잘 빠지지도 않아요. 덤으로 물혹(?) 제거에 조직검사까지 옵션으로. 지금 상태 - 수술후 5끼째를 죽, 아니 미음으로만 때우는 중. 그나마 좀 나아졌지만 한쪽 뺨은 부어있는 상태. 그나마 이제 피는 안난다는게 다행인데다 뽑기 전에 경고됐던 신경 문제로 인한 감각이상 이 없다는 것. 남아 있는 문제 - 오른쪽은 그런대로 무사히 뽑았는데 왼쪽에 있는 2개는 언제 뽑는다냐. 2005년 11월 11일
링크는 언제나 자유입니다.
하시고 싶은 분은 허락을 구하지 않으셔도 무방하옵니다. 에, 만약 링크된 것에 대해 어떤 피드백이 있다면 그에 대해 올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2005년 11월 11일
궁여지책으로...
묻고 싶은 것에 대해서는 이 글 아래에 리플 형태로 달아주시면 짧을 경우 바로 밑에 달 것이고 길다면 다른 곳에 적거나 혹은 별도의 글로 적겠습니다. 그럼. 2005년 11월 09일
1866년, 영국군은 후장식 소총이 필요해짐에 따라 기존의 577구경 전장식 소총(rifled
musket)이던 Pattern 1853 엔필드 라이플에 스나이더식 경첩 폐쇄기구(Snider hinged breech block)를 조합하여 스나이더 엔필드 라이플(Snider - Enfield rifle)을 채용합 니다. (당시 많은 군대들이 경제적으로 저혐한 이런 개조를 통해 새로운 후장총을 구 비합니다.) 이 소총은 경첩처럼 총에 연결된 약실 부분을 옆으로 젖혀서 열고 총알과 화약이 들어 있는 종이 탄포(paper cartridge)를 장전하고 뇌관(percussion cap)을 박아넣고 쏘는 식이었죠. 비록 경제적이었을지는 모르지만 불편하고 가스가 셀 위험이 컸던 총기였습니다. ![]() 그래서 1871년에는 더욱 확실해졌으며 위력적이고 장전이 편해진 단발식 마티니 헨리 라이플(Martini-Henry rifle)을 도입합니다. 이 총은 방아쇠울 겸 장전 레버를 밑으로 당기면 폐쇄기(falling block)가 아래로 내 려가며 약실이 열리고 여기에 종이와 황동 탄피가 사용된 577/450탄을 장전하고 다시 닫아준 후, 쏘는 방식입니다. (577/450은 영국식 탄약 명명법으로 평균지름 577구경의 탄피에 45구경 탄이 물려졌다는 의미입니다.) ![]() 1879년, 영국은 새로운 탄창 장전식 볼트액션 연발 라이플을 채택하기로 결정하고 경 합을 벌입니다. 이 경합에서 스코틀랜드 출신 미국인 리(James Paris Lee, 1831 ~ 1904)가 만든 탄창 및 노리쇠 시스템과 영국인 민간기사 멧트포드(William Ellis Metford, 1824 ~ 1899) 가 만든 강선 총신과 탄약 시스템이 주목받게 됩니다. 그리고 이 두 시스템이 합쳐진 새로운 소총이 1888년 12월에 Magazine Rifle Mk.I으로 채택됩니다. 그저 Lee-Metford 라 불리거나 혹은 Magazine Lee-Metford나 이걸 줄여서 MLM이라 부 르는 소총이 등장한 것이죠. ![]() 이 MLM에 사용된 탄약은 303구경에 항동제 림드 카트리지를 사용하며 정식으로 Cartridge, Ball, Magazine Rifle Mk.I, Solid Case, .303inch라 표기됩니다. 탄약에는 215그래인에 둥그스름한 끝을 가졌으며, 즉 round nosed, 재킷은 백동(cupro -nickel, 구리-니켈 합금)으로 만들어진 총알이 사용됐고 발사약으로 71.5그래인의 흑 색화약이 사용됩니다. 발사약은 단위시간당 최대한의 연소속도를 얻기위해 중간에 점화공이 뚫려있는 관상으 로 성형됐고 1평방인치당 19톤 정도의 약실압력을 만들어 총알을 총구속도 850/ft/sec 정도로 날려보낼 수 있었답니다. 한편 탄피내부에는 발사약을 충격과 습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유약칠이 된 막이 들어 있는 식이었죠. 일견 그 당시까지 얻어진 모든 경험을 축척시킨 탄약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Mk.I 303탄은 별로 오래 사용되지 못할 운명이었습니다. 1886년, 프랑스 화학자 Paul Vieille는 Poudre B(Poudre Blanche, 영어로 하면 white powder)라 불릴 본격적인 무연화약을 개발합니다. Poudre B는 콜로디온(collodion, 니트로셀룰로오스의 알코올-에테르 용액)에 순수한 면화약을 혼합해넣은 것으로 흑색화약(Poudre Noire, 영어로 하면 black powder)과 비 교하면 흰색으로 보였기 때문에 Poudre B라 불렸습니다. 이 프랑스의 무연화약은 기존의 흑색화약보다 3배가량 강력했고 말그대로 무연(無煙) 이라 할 만큼 훨씬 적은 연기와 훨씬 적은 찌꺼기를 남겼습니다. (흑색화약의 경우 연 소후 남는 고형물이 원래 부피의 50%수준으로 이 고형물들은 총구로 분출되면 자욱한 포연으로 보이는거고 총포에 끼게되면 바로 귀찮다 못해 지긋지긋할 정도의 탄매가 됩 니다.) 곧 프랑스군은 이 Poudre B를 군용총포용 발사약으로 채택했으며 그 결과, 이 때까지 사용되던 흑색화약은 완벽한 구시대의 산물로 취급되게 됩니다. 한편 다이너마이트왕 알프레드 노벨(Alfred Nobel)은 1887년에 발리스타이트 (ballistite)라 불리는 새로운 발사약을 개발합니다. 노벨의 발리스타이트는 45%의 니트로글리세린과 45%의 콜로디온, 10% 장뇌(camphor)가 혼합된 것이었죠. 성능은 더욱 향상됐습니다만 가소제로 사용된 장뇌가 화약 자체를 불안정하게 만든다 는 결점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외에서 새로운 무연화약의 개발소식이 전해지자 영국은 Explosives Committee라 불리는 정부가 주관하는 위원회를 만들고 새로운 무연화약을 개발하게 됩 니다. 1889년, 위원회의 의장이던 프레드릭 아벨경(Sir Frederick Abel)과 제임스 듀월경 (Sir James Dewar)은 58%의 니트로글리세린과 37%의 면화약, 5%의 석유젤리(mineral jelly, 상표명으로 하자면 바셀린 vaseline)를 아세톤을 용제(solvent)로 혼합하여 만 든 무연화약을 선보이게 됩니다. 이 무연화약은 마치 스파게티 가닥처럼 뽑아서 만들어졌고 그래서 처음에는 cord powder라 불리다 곧 코어다이트(cordite)란 더 그럴듯한 이름을 얻게 됩니다. 이렇게 코어다이트가 완성되어 발표되자 노벨이 황당해집니다. 자신이 만든 발리스타이트와 유사한 놈을 새로 개발했다고 하니... (곧 특허권 분쟁이 벌어졌고 지리한 법정공방끝에 1895년, 노벨이 패소하게 됩니다.) 1891년, 마침내 영국은 코어다이트(Cordite)를 발사약으로 채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새로운 무연화약 발사약이 들어간 Cartridge. Ball, Magazine Rifle Cordite Mk.I 혹은 그저 줄여서 Mk.1C 라 불리는 탄약이 개발되어져 1894년부터 본격적으로 생 산됩니다. Mk.IC의 총알은 흑색화약이 사용된 Mk.I과 같은 215그래인 짜리가 사용됐고 총구속도 는 초당 1970피트정도, 약실 압력은 1평방 인치당 17.5톤 정도였다고 하죠. 다만 이 새로운 탄약이 만족스러웠던건 아니었습니다. 열대 기후에서 발사약이 변질된다는 보고가 들어왔고 이보다 더 심각한건 발사약의 연 소온도가 높아 총포를 손상시킨다는 것이었습니다. 덕분에 흑색화약이 사용된 Mk.I과 Mk.II(Mk.I을 약간 개량)가 여전히 생산되는 기현상 이 벌어집니다. 한편 문제있던 Mk.IC는 2차 보어전쟁(the Second Boer War) 이후, 65%의 면화약에 30% 의 니트로글리세인 5%의 석유 젤리가 혼합된 개선된 코어다이트(cordite MD, MD는 MoDified)를 사용하는 Mk.IIC로 진화합니다. 1895년 11월, 새로운 무연화약 탄약에 맞춰 강선과 조준장치등이 개량된 새로운 소총 이 지급됩니다. 바로 Lee-Enfield Magazine Rifle Mark I 혹은 그저 Magazine Lee-Enfield (줄여서 MLE)이라 불리는 물건이죠. 여기서 엔필드(Enfield)는 영국 런던 외곽에 있는 소읍의 이름으로 1804년에 브라운 베스(Brown Bess) 머스킷을 조립하는 공장이 창설되며 그 이름을 역사에 남기게 됩니 다. 물론 지금도 여기에는 영국정부의 조병창이 있고 총포 연구센터가 위치하는 곳이기도 하죠. 여튼 채용된 303탄(흑색화약 및 무연화약 버젼)과 MLM 혹은 MLE 소총의 성능은 일견 기존의 45구경에 비해 만족스러웠다고 합니다. 빠른 총구속도와 평탄한 탄도로 인해 명중률 좋고 위력도 그럭저럭 괜찮았던거 같고 반동적지 탄창과 소총 특유의 노리쇠 덕분에 발사속도면에서 괜찮았으니. 그러나 다좋을 수는 없는 법. 1890년대, 영국군은 인도와 아프간에서 작전중이었고 여기서 신형탄에 대한 불만이 쏟 아지게 됩니다. '광신적 야만인'들을 한방에 쓰러트리는데 새로운 303탄은 부적당했다는 것이죠. 심지어 303탄이 채용되기 전에 사용됐던 마티니 헨리(Martini-Henry) 라이플이 오히려 좋다는 식의 반응까지 나오게 되니. 아닌게 아니라 45구경 480그래인짜리 납탄을 85그래인의 흑색화약으로 발사하던 마티 니 헨리 라이플은 그 위력을 충분히 입증한 물건이었죠. (참고로 마티니 헨리의 카빈 모델은 410그래인짜리 총알과 70그래인의 발사약을 씁니다.) 덕분에 신형 라이플대신 구식 라이플을 찾는 병사들이 생길 지경이었답니다. 여기서 초기의 303탄(Mk.I/Mk.II/ Mk.IC/Mk.IIC)을 오늘날의 관점에서 본다면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들 수 있습니다. 1. 너무 느린 속도. 초당 1970피트정도의 총구속도는 120그래인정도의 총알에 유리한건 아닙니다. 2. 안정된 관통상태. 앞이 둥글고 긴 총알은 인체내에서 불규칙한 운동을 하기에는 안정적인 형태였고 거기 다 초기의 303탄은 너무 단단하여 잘 팽창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만약 속도라도 빨랐다면 탄착시 더많이 팽창하려 할 것이고 유체정역학적인 쇼크 (hydrostatic shock)와 일시적 손상(temporary cavitation)에서 얻어지는 효과를 볼 수라도 있었을 겁니다만 초기의 303탄은 이 모든 면에서 부족했다 하죠. (단. 생각보 다 관통성능은 좋아서 코끼리 두개골도 관통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런 불쾌하기 짝이 없는 현상에 대해 영국군은 일찌기 사냥꾼들이 알고있던 경험을 적용한 해결책을 찾아내게 됩니다. 바로 총알 앞부분의 재킷을 까내고 납으로된 탄심 부분을 노출시키거나 여기에 구멍이 나 흠집을 더 내주는 것이었죠. 바로 덤덤탄의 탄생입니다. 오늘날의 소프트 포인트(Soft Point, SP)나 홀로우 포인트(Hollow Point, HP)와 유사 한 그런 놈을 만들어낸 겁니다. 궂이 비유하자면 오늘날의 JHP나 SJHP(Semi-Jacketed Hollow Point)에 가까우려나요? 이렇게 개량된(?) 총알이 물린 303탄은 인도의 덤덤 조병창에서 생산되어져 아프간과 인도 주둔 영군군에게 보내집니다. 성능은 기존의 불만을 잠재우고도 남을 정도였다 하죠. 455구경 마티니 헨리보다 쏘기 쉬우며 명중률에서 앞서고 탄창에 연발로 쏘기 그만인 데다 위력도 비슷해졌는데 불만이 더 생길리 만무할테니. 재고량과 공급량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기존의 Mk.I이나 Mk.II를 쓸 수 밖에 없던 병사 들은 총알의 앞부분을 줄질해서 갈아버리거나 흠집을 내는 식으로 덤덤탄을 자작했다 고도 합니다. 이렇게 등장한 덤덤탄을 모든 영국군에서 사용한 것은 아닙니다. 사실상 인도-아프간에서 사용된 덤덤탄은 Mk.II 탄약의 지역적 변형정도로 취급됐으니 까요. 그 대신 영국군은 홀로우 포인트 총알을 물린 탄약을 제식으로 채용하고 Mk.III이라 부르게 됩니다. Mk.III는 좀 더 개량되어져 1897년에 Mk.IV로, 1899년에는 좀 더 개량된 Mk.V로 발전 합니다. 이렇게 되자 덤덤조병창이 만든 탄약은 다시 한번 더 유명해져버립니다. 언론에서는 새로운 탄약이 굉장한 위력을 가진 것으로 떠들어댔고 아프리카등에서 총 질을 일삼던 사냥꾼들도이 유행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죠. 물론 탄약 제조사들도 이 새로운 유행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입니다. 이렇게 되자 팽창이 잘되는 소프트 포인트나 홀로우 포인트에 가까운 총알들은 그저 덤덤탄이라 통칭되기 시작하며 덤덤이란 지명은 거의 일반명사화 되버립니다. 한편 이 시기, 이 덤덤탄들은 곧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됩니다. 잔인한 탄이란 비난을 듣게된 것이죠. 곧 1899년의 헤이그 협약(Hague Convention)과 상 페테스부르크 선언(St.Petersburg Declaration)에서 덤덤탄이라 통칭되는 잘 팽창하는 탄약을 문명화된 전쟁을 위해 쓰 지 말자라고 주장하게 되죠. 여기서 잘 팽창하는 총알에 대한 금지가 제네바 협약(Geneva Convention)에서 시작된 게 아니란 점을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expand or flatten easily in the human body...' --- 관련 구절, 해석하자면 인체내에서 팽창 혹은 납작해지는게 쉬운... 협약당시 이 문제를 처음으로 거론한 것은 독일이었다고 하죠. 더더욱 뭐한 사실은 독일측이 증거라고 제시한 것은 군용탄약이 아닌 민간의 사냥용 탄약에 의한 결과였다 합니다. 당시 민간의 사냥용 탄약들은 새로운 유행보다 한술 더 떠 팽창정도가 더욱 심한 총알 을 쓰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일단 비교 대상부터 뭔가가 잘못 꼬인 것이죠. 당연히 미국과 영국은 독일의 분석에 대해 딴지를 겁니다만 상황은 쓰지말자는 방향으 로 돌아갔고 마침내 협약에 의해 덤덤탄은 사용이 금지됩니다. 뭐 따지고보면 눈감고 아웅하자는데 동의한 것이지만. 한편 이런 시끄러운 분위기에서 영국은 정치적으로 민감해질 수 있는 덤덤탄의 사용을 포기해버립니다. 그 당시에 일어난 보어전쟁(3차)에서 덤덤탄이 물린 303탄 대신 기존의 탄을 사용해버 렸으니 말이죠. (반면 영국군은 잔인한 방식으로 작전을 펼쳤고 덕분에 국제 사회에서 욕을 상당히 듣게 되죠.) 그리고 1903년, 덤덤탄이 물린 303탄들을 전량 연습용으로 소모한다는 계획을 잡고 사 실상 폐기에 들어갑니다. ![]() 여기까지 보면 협약은 성공적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군사강국 영국이 포기해버렸으니 말이오. 그러나 안되면 되게하고 꽁수가 묘수다란 생각하에 협약을 물먹이면서 덤덤탄과 비슷 한 효과를 내는 대응책들이 강구된다는게 심난한 일이었습니다. 영국은 1904년에 Mk.VI탄을 등장시킵니다. 이 물건의 총알은 215그래인에 Mk.II에 사용되던 것과 유사하지만 재킷이 더 얇아집니 다. 이전보다 얇고 부드러워진 총알은 외형상 협약을 존중하면서 실제로는 덤덤탄처럼 잘 팽창하리라 계산한 것이죠. 그러나 이 Mk.VI탄은 덤덤탄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했다 합니다. 1905년, 독일은 그들이 연구하던 새로운 형태의 탄을 세상에 선보이게 됩니다. 가히 군용 소총탄약의 혁명이자 혁신에 속하는 사건이었죠. 바로 새로운 7.92X57mm탄(그저 8mm Mauser라고도 불리는)을 제식 채용한 겁니다. 이 탄은 진보한 형태의 앞이 뾰족하고 오자이브(ogive, 총알 앞부분의 곡선부)가 긴 154그래인짜리 총알이 사용됩니다. 독일어로 뾰족한 총알이란 의미에서 Spitzgeshoss라 불린 이 총알은 곧 영어에서는 pointed bullet이라 불리게 됐고 독일어 표현을 존중해 그저 Spitzer라고도 불리게 되 죠. 새로운 7.92X57mm탄은 총알을 초당 2900피트정도의 속도로 날려보낼 수 있었고 빠른 속도와 공기역학적인 총알의 형상으로 인해 우수한 탄도학적 성능을 보여줍니다. 긴 사거리와 평탄한 탄도에서 얻어지는 명중률이 압권이었죠. 그와 더불어 살상능력에서도 7.92X57mm탄은 인상적인 성과를 보여줍니다. 외형적으로 덤덤탄도 아니고 협약에 문제될 것은 없지만 실제로 이 탄에서 발사된 총 알은 인체내에서 불안정해지기 쉬워서 상하좌우로 요동치는 현상(yawing & pitching) 은 물론이고 심할 경우 총알의 뒷부분이 앞부분으로 가려는 전도현상(tumbling)까지 보여줍니다. 이런 이유로 덤덤탄은 아니지만 큰 상처를 남길 수 있게 됩니다. 한편 빠른 속도로 인해 착탄시 발생하는 유체정역학적 충격과 그로 인한 일시적인 손 상이 크게 벌어진다는 부수적 효과를 거둘 수 있었으며 착탄 직후 총알 자체가 팽창하 는 경향도 꽤 컸습니다. 한마디로 외형상 안그렇지만 잠재적인 덤덤탄이나 마찬가지였던 것이죠. 독일의 성과는 각국 군대에 인상적인 결과를 낳게되며 곧 자신들의 탄약을 대대적으로 개선하는 작업을 착수하게 됩니다. 영국도 마찬가지였죠. 영국은 자신들의 303탄을 개선하기 위한 평가작업에 들어가며 이 때, 2가지 문제에 직 면하게 됩니다. 1. 기존의 200그래인급 총알을 이미 사용중이던 소총의 약실 압력 범위내에서 초당 2000피트 이상의 속도로 날려보내려니 약실에 무리를 준다. 2. 그렇다고 탄약을 완전히 새롭게 만들려니 신형 소총을 새로 만들어야할 판이다. 새로운 탄약과 소총을 만드는 것대신 영국은 경제적으로 적절하다 판단된 해결책을 찾 아냅니다. 총알은 174그래인짜리를 사용하고 약실 압력은 평방인치당 19.5톤정도로 해서 초당 2440피트정도의 속도로 날려보내려 했으니. 1910년, 이렇게 개선된 새로운 Mk.VII탄이 영국군에 채용됩니다. Mk.VII의 174그래인 총알은 외형적으로는 보통 FMJ들과 다를바 없지만 총알 내부의 1/3정도는 알루미늄이 사용됐고 그 뒤에는 일반적인 총알들처럼 납으로 구성됩니다. 이런 알루미늄과 납의 층상 배치는 다음과 같은 잇점을 얻게 합니다. 1. 알루미늄의 사용으로 총알 전체의 무게가 가벼짐. 가벼운 총알은 그만큼 빠른 속도로 날려보낼 수 있죠. 2. 앞은 가볍고 뒤는 무거워져 총알 전체의 무게중심이 뒤로 이동. 이렇게되면 총알이 인체에 명중할 때, 더욱 불안정해져버립니다. 무게 중심이 뒤에 있다보니 총알의 뒤가 앞쪽으로 가버릴려는 전도현상이 벌어질 확률 이 증가하죠. 사실상 Mk.VII은 이전 시대의 덤덤탄 수준의 상처를 낼 수 있게 됩니다. 이 역시 협약을 지키는듯 하면서 엿먹여버린 것이죠. ![]() 이렇게 덤덤탄을 대채하는 새로운 총알과 그걸 물린 탄약들이 등장하지만 여전히 덤덤 탄의 살상능력에 대한 미련같은게 남았나 봅니다. 덕분에 1차대전까지도 몇몇 병사들은 자신들의 총알을 스스로 개조하여 덤덤탄처럼 만 들어서 쓰기도 했다고 하죠. 오늘날 몇몇 영화등에서도 이런 일이 묘사되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이런 자체적 개조는 좋은 결과를 만들지는 못합니다. 특히 장거리 사격을 해야하는 소총탄에서라면. 1. 명중률 저하. 2. 고속도로 추진되는 와중에 잘못 노출시킨 납부분이 기계적 마찰등에 의해 깍여져 나가고 이게 총강면을 더럽힐 수 있다. (이른바 leading의 증가) 3. 탄창에서 약실까지 급탄되는 와중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4. 만약 사용하다 걸리면 협약 위반으로 시비걸릴 수가 있다. 현재, 위와 같은 협약을 지키는 것처럼 보이면서 사실상 협약을 물먹여버리는 총알이 군용으로 다량 사용중입니다. 각군의 군용 표준 소총탄약들치고 안그런게 없으니. p.s: Poudre B와 같은 초기의 무연화약들은 불안정했습니다. 오래 보관하면 습기와 반응해 가수분해되어 불안정해졌고 제조중 정전기등의 원인으로 폭발하기도 했죠. 가령 프랑스 해군은 1907년과 1910년에 툴롱항에 정박중이던 2척의 함정을 화약 폭발 로 날려먹은 적이 있고 미국의 어느 면화약 공장은 1년에 10번이상의 사고를 낸 전적 이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이런 문제가 밝혀져 제조중 더욱 안전한 과정을 거치는데다 완성된 면화약을 철저히 세척해 가수분해에 도움을 줄 산을 제거하며 별도의 안정제를 첨가하여 오래 보관할 수 있게 합니다. 또 총포용 발사약의 경우 제조과정 자체를 아예 용제속에서 작업하는 습식공정까지 등 장해서 사용중입니다. p.s: 코어다이트는 1차대전중 용제인 아세톤이 부족해지자 아세톤 소모가 거의 없는 다른 형태로 변경됩니다. (당시 아세톤은 나무를 건류하여 얻었습니다.) Cordite RDB (RDB는 Research Department - formula B를 의미)라 불리는 것으로 이는 52%의 콜로디온에 42%의 니트로글리세린, 6%의 석유젤리를 포함한 겁니다. 그런데 이건 장기보관시 불안정해 진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 바이츠만(Chaim Azriel Weizmann, 1874 ~ 1952)이란 한 유태인 화학자가 세균과 탄수화물을 사용한 아세톤의 새로운 제조법을 발명하게되자 코어다이트 RDB는 제조가 중지됩니다. (후일 바이츠만은 이스라엘의 초대 대통령이 됩니다.) 한편 2차대전중 코어다이트는 영국 해군에 의해 한번 더 진화합니다. 니트로구아니딘(nitroguanidine)이 사용된 triple-base cordite 혹은 Cordite N이라 불리는 것이죠. 이 코어다이트 N은 기존의 코어다이트가 가졌던 2가지 문제를 해결합니다. 니트로구아니딘의 낮은 연소온도와 많은 질소-질소화합물 생성능력으로 인해 더 적은 발사화염이 나왔고 총포의 부식도 감소되죠. 다만 니트로구아니딘 자체의 가격이 비싼지라 코어다이트 N의 가격도 무시못할 정도로 비싸다는게 결점이었죠. p.s: 러시아의 5.45X39mm탄을 Mk.VII탄과 비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두 탄이 꽤나 단단하고 그래서 덜 팽창하지만 대신 인체내에서 불안정한 운동을 함으 로 피해를 입힌다는 점에서는 꽤나 유사합니다. 물론 5.45X39mm탄의 총알이 더욱 효과적으로 피해를 입히게 되어있죠. 5.45X39mm의 총알 내부는 빈공간, 약간의 납, 나머지 대부분을 철제 탄심이 차지하는 식이며 겉부분은 구리도금된 철제 재킷으로 감싸져있습니다. 총알 내부의 빈공간이 덤덤효과, 즉 팽창에 기여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실재는 좀 다릅니다. 실상 총알 자체는 상당히 단단한 편이라 강철판등에 대해 관통성능이 꽤 좋게 나오는 편이니까요. (팽창해서 덤덤탄처럼 인체를 파괴한다는 것은 잠시 보류하는게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5.45X39mm에서 발사된 총알은 속도가 충분한 상황에서 인체에 명중하면 다음과 같은 현상을 보여줍니다. 0. 비행중 총알의 중간쯤에 위치한 약간의 납이 무게추와 비슷한 역활을 해서 적은 강 선 회전량(12.5인치당 1회전)에서도 안정된 비행을 하다가. 1. 인체에 착탄되어 관통이 시작되는 즉시, 빈공간이 찌그러지면서 총알 자체의 자세 가 불안정해지기 시작하며. 2. 납층에 충격이 가해지면 납은 철제 탄심의 뒷쪽으로 미끄러져 밀려나버리게 되고 이 덕분에 무게 중심이 뒤로 쏠려버리게 되죠. 3. 1과 2의 복합적인 효과로 인해 굉장히 불안정해진 총알은 전도현상을 벌이게 되며 상처를 크게 만듭니다. 아프간전에서 5.45X39mm탄의 살상능력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소련군중 일부는 오히려 저지력이 못하고 그래서 기존의 7.62X39mm탄이 더좋다 는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만약 총알이 두터운 옷이나 장구류와 같은 물체를 먼저 관통하고 인체에 명중할 경우 총알은 자신이 가진 속도를 잃은 상태로 인체내부로 들어가게 됩니다. 문제는 속도를 잃은 상태에서는 특유의 불안정한 운동을 할 여력이 그만큼 줄어든 것 이고 그 결과 작고 가벼운 총알이 가진 한계가 드러나게 됩니다. 상대적으로 작은 상처만을 입히며 얌전하게 관통해 간다는거죠. 이 때문인지 현재 러시아군 특수전 부대중에서도 5.45X39mm보다 7.62X39mm탄을 선호하 는 경우가 있다 합니다. 2005년 11월 09일
출처는 Hatcher's Notebook.
사용된 탄약은 미군의 30-06 M1 보통탄(ball)으로 M1 개런드등의 총기에서 사용된 것 이죠. 사격거리 단위로 사용된 yd는 야드. 관통거리 단위로 사용된 "는 인치. 환산은 자유. 1/4인치 장갑판 거리 200yd 평균: 0.1" 거리 200yd 최대: - 거리 600yd 평균: - 거리 600yd 최대: - 거리 1500yd 평균: - 거리 1500yd 최대: - 사력 거리 200yd 평균: 7.0" 거리 200yd 최대: 8.0" 거리 600yd 평균: 4.5" 거리 600yd 최대: 5.0" 거리 1500yd 평균: 4.1" 거리 1500yd 최대: 5.5" 벽돌 거리 200yd 평균: 4.3" 거리 200yd 최대: 6.5" 거리 600yd 평균: 2.2" 거리 600yd 최대: 3.6" 거리 1500yd 평균: 1.5" 거리 1500yd 최대: 1.9" 콘크리트 거리 200yd 평균: 4.0" 거리 200yd 최대: - 거리 600yd 평균: 1.0" 거리 600yd 최대: - 거리 1500yd 평균: 0.5" 거리 1500yd 최대: - 오크목 거리 200yd 평균: 13.8" 거리 200yd 최대: 18.0" 거리 600yd 평균: 12.0" 거리 600yd 최대: 13.6" 거리 1500yd 평균: 2.1" 거리 1500yd 최대: 3.8" 건조 모래 거리 200yd 평균: 6.5" 거리 200yd 최대: 8.2" 거리 600yd 평균: 7.1" 거리 600yd 최대: 8.5" 거리 1500yd 평균: 8.2" 거리 1500yd 최대: 9.0" 젖은 모래 거리 200yd 평균: 7.3" 거리 200yd 최대: 9.2" 거리 600yd 평균: 9.6" 거리 600yd 최대: 11.2" 거리 1500yd 평균: 8.7" 거리 1500yd 최대: 9.5" 양토(loam) 거리 200yd 평균: 24.1" 거리 200yd 최대: 24.5" 거리 600yd 평균: 24.0" 거리 600yd 최대: 25.0" 거리 1500yd 평균: 22.7" 거리 1500yd 최대: 26.2" 점토 거리 200yd 평균: 24.6" 거리 200yd 최대: 29.0" 거리 600yd 평균: 22.0" 거리 600yd 최대: 23.0" 거리 1500yd 평균: 14.0" 거리 1500yd 최대: 15.0" 흙 거리 200yd 평균: 19.0" 거리 200yd 최대: - 거리 600yd 평균: 15.8" 거리 600yd 최대: - 거리 1500yd 평균: - 거리 1500yd 최대: - 양토에 대해 흙은 좀 더 덜 뭉쳐지고 퍼석한 그런 놈을 의미합니다. 양토는 농작물 키우기 좋은 점토분과 모래등이 적절히 혼합된데다 유기질까지 잘 배합 된 놈이죠. 그리고 결과중에는 당혹스러운 값도 있을 겁니다. 200야드보다 600야드같이 거리가 더 멀어진 그래서 총알이 가진 에너지도 낮아졌을 지 점에서 관통력이 오히려 더 좋다! 는. 이건 방호 재료에 따라서 총알이 자신의 에너지 덕분에 피해를 본 경우가 되겠죠. 비유가 그렇지만 주먹으로 사람을 치는 것과 콘크리트 벽치는건 같은 힘을 동원한다쳐 도 주먹에 남겨지는 결과는 다르겠죠. 한편 위는 보통탄에 대한 것이오만 만약 철갑탄이라면 이야기가 좀 달라집니다. 대략 강판에 대해서 30구경급 소총탄약들의 철갑탄은 100야드에서 최대 반인치 정도 를 관통하죠. 그냥 쉽게 기억하려면 100미터에서 입사각이 직각으로 꼽힐 때 10mm정도의 압연강판 을 관통한다라고 기억하시면 되겠죠. (간단) p.s: 물에 대해서는? 이건 미해군이 2차대전 초에 연구한게 있습니다. 과연 물속 어느정도까지 들어가야 기총사격에 안전한가? 사용탄은 역시나 30-06탄. 수면에 90도 각도로 입사되게 총을 쏜 경우 - 수심 3.5피트정도에서 총알의 속도가 초 당 140피트(= 140ft/sec)정도로 감소. 이 정도 속도에서 총알이 가진 에너지는 100 풋 파운드(foot-lbs) 정도고 인체에 간신 히 상처를 입히는 수준. 고로 30구경급 소총탄이 발사된다면 수심 4피트 아래로 들어가면 안전하다. 라고 결론 을 내죠. 한편 수면에 90도 각도로 입사되게 총쏘는게 흔한 일은 아닌지라 30도 각도로 입사되 게 총을 쏜 경우를 따져보니... 이제는 거리가 더 줄어들어 수심 2.5피트 이하로 내려가면 안전하다고 나왔다 하죠. 한편 당시 미군의 항공기용 표준 탄약이던 50구경탄을 써서 같은 실험을 한 결과. 50구경탄에 대해서는 적어도 10피트 이하는 내려가야 안전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합니 다. 2005년 11월 09일
MOAB(GBU-43/B)은 Massive Ordnance Air Blast Bomb의 약자이오만 농담처럼 Mother Of All
Bombs라 불리며 지금은 후자가 더 유명하죠. 이 물건은 FAE(Fuel-Air Explosives, 연료기화폭탄)가 아니며 지상위 일정고도에서 터지는 공 중폭발형 폭탄입니다. 일단 크기가 꽤나 거창하죠. 2차대전중 등장한 최대 사이즈의 폭탄이었던 그랜드슬램이나 톨보이보다 더 길고 두터우니. ![]() 당장 무게만 봐도 전체 무게가 21700(21500이란 자료도 있죠)파운드에 탄두(BLU-120/B) 무게만 18700파운드. (탄두내의 실재 폭약량은 약 17000파운드 이상이라하며 폭약은 TNT와 알루미늄 분말이 80:20으로 혼합된 tritonal) MOAB은 기존에 사용되던 BLU-82를 현대화했다 말해집니다. BLU-82는 1970년 초에 월남에서 실전사용된 15000 파운드짜리 통상폭탄(!)으로 MOAB이 나오기 전만해도 미공군이 보유했던 것중 한덩치하던 폭탄이었죠. Big Blue 82란 별명으로 불렸고 C130에서 투하된 이 폭탄은 내부에 12600파운드의 GSX 폭약을 충전됩니다. (GSX는 Gelled Slurry Explosive로 질산암모늄과 알루미늄 분말을 겔상으로 만든 함수폭약의 일종입니다.) 월남전 당시 헬기 착륙장 만드는데 사용된 덕에 Daisy Cutter란 별명도 붙여져 불렸다 하죠. Daisy Cutter란 별명은 우리에게는 흔히 FAE의 별명으로 통칭된다고 알려졌소만 실상은 좀 다 릅니다. 어쩌면 아마 이 때문에 BLU-82나 MOAB이 FAE로 오해된지도 모르겠네요. Daisy Cutter는 단순히 보자면 제초기를 뜻하는 속어였고 미공군에서는 지상위 일정고도에서 작동되는 근접신관을 의미하는 속어였습니다. 이 신관이 장착된 폭탄들은 공중 폭발한다는 특성상 정글지역이나 초지에서 터트리면 보기좋게 원형으로 주변이 싹 쓸려나가 버렸다 하니 이런 별명이 붙을만도 했겠죠. 월남전 당시, 이 데이지 커터 신관들은 500파운드 통상폭탄등등에 장착되어져 지상 지원용으로 본격적으로 활용됩니다. BLU-82의 경우, 정글속에 헬기 착륙장등을 만드는데 일조했으니 Daisy Cutter란 별명이 붙을만 한거죠. 여튼 BLU-82만해도 덩치와 위력이 장난아니었지만 문제는 이게 부정확했답니다. 일단 덩치와 무게 덕분에 C-130에 대형 화물들처럼 탑재됐고, 이 경우 Commando Vault란 별명 으로 불리죠, C-130은 고도 6천피드정도에서 수평비행을 하다 부조종사가 레이더로 목표를 확 인해주면 후방 램프를 열고 팔레트와 낙하산에 접속된 BLU-82를 화물투하하듯 투하(!)하게 됩 니다. 투하된 BLU-82는 500피트가 되기 전에 낙하산을 분리시키고 지면으로 낙하하여 폭발. 정확하게 투하될거란 보장이 별로 없어보이는 방식이죠. 2000년대 들어서 큰거 한방이 간절해진 미공군, 기존의 부정확한 BLU-82대신 더 정확한 뭔가를 찾게됐고 그 결과 나온게 바로 MOAB입니다. (참고로 아프간과 이라크에서 미군은 기존의 BLU- 82를 10발이상 투하했다 하죠.) 낙하산따위는 쓰지 않고 고고도에서 그냥 투하한 뒤, 비행기는 열심히 튀는거고 폭탄은 제갈길 을 찾아 낙하하다 지상위 일정고도에서 폭발한다는 것입니다. 유도시스템은 MOAB전용으로 설계된 KMU-593/B로 GPS/INS 유도입니다. 참고적으로... FAE은 가연물을 에어로졸(aerosol) 상태로 분사한 후, 점화하여 급격한 연소와 그로 인해 발생 한 충격파를 사용해 대상물을 파괴하는 폭발물입니다. 질식 효과가 있다고도 하는데 이건 부차적이며 제한적인 효과겠죠. 일례로 탁트인 평지에서 에어로졸 분사해주고 터트린다 쳐보시길. 물론 공기중의 산소는 가연물 에어로졸의 연소와 함께 사라지지만 문제는 폭발한 지점외의 주 변 공기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을 수 있냐는 겁니다. 질식효과를 보려면 그 장소가 밀폐된 공간이어야지 안그러면 별 의미는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진정한 FAE의 효과는 가연성 에어로졸이 넓은 지역에 고르게 퍼져 급격히 연소해준다는 점이고 이 덕분에 충격파가 일반적인 폭약을 터트렸을 때보다 광범위하고 비교적 고르게 나온다는 점 입니다. (일반적인 폭약류는 폭발시작점 - 보통 뇌관주변 - 을 중심으로 충격파가 발생해 퍼져 나가는 식인데다 폭약의 형상이나 위치등에 따라 폭발파의 진행이 제한될 여지가 큽니다.) 반면 FAE도 결점은 존재하니 바로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입니다. 가령 비가 오는 날이나 바람이 부는 날에 FAE를 터트릴려고 하면 가연성 에어로졸이 잘 퍼지지 않거나 바람에 쓸려가는 일이 벌어지죠. 이런 이유로 인해 FAE는 지상의 탁트인 지역에 대한 공격보다 넓은 지하 목표(초대형 벙커나 잠수함 기지나 격납고등등)에 오히려 더 효과적인 경우도 생길 수가 있습니다. 지하 목표의 경우 환경적인 영향이 덜하면서 넓게 퍼지는 FAE의 특성덕분에 구석구석 쓸어내기 꽤 쓸만해지겠죠. 아울러 주지할 사실은 가연물은 기체, 액체, 고체 모두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에어로졸로만 만들 수 있다면 말이죠. 고체도 미립자 상태로 만들면 에어로졸로 만들 수 있고 이는 때때로 이미 익히 알려진 부작용 을 만들기도 합니다. 오래전, 방앗간들이 원인모를 폭발로 파괴되는 일이 있었고 그 당시에는 이게 악마의 소행이나 혹은 부정직한 방앗간 주인에 대한 신의 응징이라 생각했었죠. (방앗간 주인과 빵제조인들은 존경보다는 부정직하게 곡물을 빼돌린다고 오랜 기간동안 욕들어왔다 하죠.) 그러나 실상은 방앗간의 공기속을 떠돌아다니던 미세한 곡물가루가 문제였습니다. (이 미세한 곡물가루들은 사람의 호홉기를 공격하기도 하며 밀가루와 같은 것들은 땀구멍을 막아 염증을 유발시키기도 했다 하죠. 그래서 잔기침과 붉은 피부가 제빵 혹은 제분업자의 상징처럼 보여진 경우도 있었다 하는군요.) 미세한 곡물가루(역시나 가연성이오)가 공기중에 에어로졸로 떠돌아 다니다 적정 농도에 이르 렀을 때, 정전기등에 의해 스파크가 튀면 폭발하는거죠. 이런 일은 비단 방앗간에서만 벌어진건 아닙니다. 산업이 발전하며 탄광이 개발되자 폭발성 갱내 가스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폭발사고가 벌어졌으 며 제분공장, 제당공장, 제지공장, 면화등을 취급하던 공장등에서도 가연성 분진에 의한 폭발 사고가 일어나게 됩니다. (지금도 미국에서만 한해 100건 이상의 분진폭발 사고가 보고되고 있 다는군요. 가장 많은 사고는 옥수수와 밀가루 제분공장에서 벌어진다나.) 심지어 이런 분진폭발은 큰 석탄창고를 가진 배에서도 벌어진 적이 있습니다. 가령 미서전쟁을 촉발한 메인호의 원인모를 폭발사고만 해도 미해군당국자들이 처음에 의심한 것은 석탄창고내에서의 분진폭발이었다 하죠. (그러나 황색언론들이 이 사건에 끼어들며 사태 는 걷잡을 수 없이 부풀려졌고 마침내 미국내에서 메인호를 잊지말자라는 단추가 팔리며 미서 전쟁은 벌어지게 되죠.) 현재 미공군이 보유한 FAE들은 대충 이런게 존재합니다. BLU-64/B 770파운드로 내부에 440파운드의 탄화수소(아마도 펜탄이하의 저급 탄화수소일듯) 충전. BLU-72/B 2500파운드로 Pave Pat I이란 별칭을 가지며 내부에 2245파운드의 프로판이 충전. BLU-73/B 100파운드짜리로 내부에 72파운드의 산화에틸렌(ethylene oxide)가 충전되어져 있습니다. 분유 깡통처럼 생긴 이 FAE는 자탄으로 CBU-55나 CBU-72같은 클러스터 폭탄속에 3발이 들어가 게 되어져 있습니다. BLU-76/B 2650파운드짜리로 Pave Pat II란 별명으로 불리며 2400파운드정도의 산화에틸렌이 충전되어져 있습니다. BLU-95/B 500파운드로 내부에 300파운드의 산화프로필렌(propylene oxide)이 충전되어져 있습니다. BLU-96/B 2000파운드로 내부에 1400파운드의 산화프로필렌이 충전되어져 있습니다. ![]() 2005년 11월 09일
RGD-33에서 RGD는 Ruchnaya Granata Diakonova로 디아코노프가 만든 수류탄이란 의미입니다.
생긴건 다음과 같습니다. ![]() 1933년에 1차대전중에 사용된 M1914/30 막대 수류탄을 기초로 더욱 개선시키고 발전시킨 놈으로 개발됩니다. M1914/30 ![]() 이 물건은 사용하기에 아주 깨는 물건으로 2차대전중 소련군에서 사용되며 불만이 자자했고 어쩌건 간에 월남전까지도 사용됩니다. 아마 월맹군도 이 수류탄을 들고 짜증을 낼만큼 냈을 겁니다. 신관이 무슨 소총이나 권총에서 볼만한 매우 독특한 구조로 생겨먹었으니 말입니다. 파편 슬리브 제거한 상태에서 전체 무게가 600g이고. 파편 슬리브 무게는 100g. 폭약(TNT)의 무게는 200g. 지연 시간은 3 ~ 4초이며 살상반경은 파편 슬리브가 없으면 15m이고 슬리브 끼우면 30m정도 된다죠. 살상 능력은 괜찮습니다. 얄팍한 강철제 탄체의 내부에는 파편띠가 들어있고 이걸로도 모자랐는지 겉부분에 탈착가능한 파편 슬리브가 사용됐으 니 말입니다. 사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지급전, 수류탄은 자루 부분과 탄체, 뇌관-지연요소-기폭제(그냥 뇌관으로 통칭하죠)로 분리되어져 있습니다. 2. 먼저 자루와 탄체를 맞추고 돌려서 고정합니다. 3. 자루 윗부분에 보면 안전 스위치가 있습니다. 흐릿하지만 그림에서는 B로 표시된 놈입니다. 이걸 오른쪽으로 돌리면 수류탄은 안전위치에 있게 됩니다. 4. 수류탄 보관용 주머니에 수류탄을 모셔넣습니다. 또 종이나 헝겁에 싸인 뇌관 부분을 별도로 보관합니다. 5. 이제 사용할 때입니다. 수류탄을 가방에서 꺼내고 자루 윗부분의 안전 스위치를 왼쪽으로 밀어버립니다. 6. 이 수류탄의 자루 부분은 펌프 액션식 산탄총의 장전대처럼 생겨먹었습니다. 자루와 그걸 감싸는 외피라는 2중구조로 되어져 있고 외피가 아래위로 움직이며 자루속에 들어있는 격발기구를 콕킹시 킵니다. 수류탄이지만 자기가 총이라 착각한 놈이라 보시면 됩니다. 여튼 탄체를 붙잡고 자루 부분의 외피를 밑으로 잡아 당겨 뺀 다음, 시계방향으로 돌리면서 다시 밀어넣습니다. 이러면 자루 내부의 격발기구가 콕킹되어져 활성화됩니다. 나름대로 신경썼다고 이렇게 콕킹이 완료되면 안전 스위치 옆에난 작은 구멍부분(그림에서는 A로 표시)이 빨간색으로 표시됩니다. 7. 이 상태에서 안전 스위치를 다시 오른쪽으로 밀어냅니다. 이러면 빨간색으로 표시된 구멍부분이 안보이게 되죠. 8. 뇌관을 박아넣어줘야 합니다. 수류탄 탄체의 윗부분을 보면 작은 뚜껑이 달려있고 그림에서 C로 표시된 부분입니다. 이걸 옆으로 밀어내고 뇌관을 박아 넣습니다. 그리고 다시 뚜껑을 덮어줍니다. 또 판단해봐서 파편많은게 필요하다면 슬리브를 끼워줍니다. (흔히 소련병사들은 그냥 끼워둔 경우가 많았다고 하죠.) 9. 이제 적에게 수류탄을 던져야 합니다. 안전 스위치를 다시 왼쪽으로 밀어 빨간색 표시가 보이게 합니다. 10. 이 수류탄은 살살 던지면 안됩니다. 큰 동작으로 팔을 뒤로 죽 뺐다가 앞으로 급하게 휘두르며 던져야 합니다. 그래야지 내부에 있는 격발기구가 제대로 활성화되어 수류탄이 작동되니 말입니다. 던질 때의 충격으로 내부의 격발 기구가 작동하여 뇌관을 치게 되고 그럼 지연요소가 타들어가다 폭발합니다. 이 수류탄은 2차대전중 이래저래 사용되며 특히 해군보병(악착같이 싸운 이들이죠)에서 꽤 쓰입니다. 혹자는 그래도 교육수준이 좋던 해군보병에서 주로 사용됐기 때문에 불평이 덜했다는 소리도 하더군요. 저 모든 단계를 전장에서 제대로 한다는건 쉬운게 아닐테니. 그러다 1941년에 새롭고 F-1 수류탄과 사용법이 유사한, 그냥 안전핀 뽑고 레버 놓고 던지는, RG-41이 등장하며 RGD- 33은 사라집니다. RG-41은 약간 더 개량되어져 RG-42으로 다시 태어나죠. RGD-33에 영향을 준 M1914/30 수류탄도 사용법이 좀 요란합니다. 1. 그림에서 d로 표시된 뚜껑을 열고 RGD-33처럼 뇌관을 박아넣어 줍니다. 2. 그림에서 a로 표시된 안전클립(그냥 철사줄입니다.)을 때냅니다. 3. 그림에서 B로 표시된 판은 안전 스위치 역활을 합니다. 이걸 밀어내면 C로 표시된 장전손잡이(!)가 안움직이게 됩니다. 지금 저 그림의 수류탄은 움직일 수 있는 상태입니다. 4. C로 표시된 장전막대를 반대 방향으로 잡아당기면 내부의 공이가 콕킹됩니다. 안전상태로 두려면 이 상태에서 안전 스위치를 밀어서 못움직이게 하면 됩니다. 5. 안전 스위치 함 확인해주고 자루 부분에 툭튀어나온 부분을 꾹 눌러줍니다. 이러면 공이가 뇌관을 때리며 기폭이 되고 한 3초쯤 지연되다 터집니다. 그러니 던져야 겠죠. 2005년 11월 09일
구분과 편의를 위해 Panzerfaust 3를 PzF3으로 표기합니다.
1970년대까지 독일 연방군은 근거리 대전차전(약 300 ~ 400m부근)에서 2가지 로켓 병기를 사용중이었습니다. leichte Panzerfaust 44mm Lanze와 schwere Panzerfaust 84mm Carl Gustav였죠. 여기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독일 연방군에게 대전차 로켓 병기는 그저 Panzerfaust로 통칭됩니다. 2차대전때 붙여진 이래 계속 사용중인 단어죠. 대략 우리가 휴대형 로켓 병기들보고 바주카포라고 했던 것과 유사하려나요. 여튼 위의 2가지 병기중 schwere Panzerfaust(중대전차병기정도의 의미) 84mm Carl Gustav는 바로 스웨덴제 무반동 포 카를 구스타프입니다. 대략 저 시대, 독일만 아니라 영국군(L14)부터 캐나다군, 심지어 자위대(1979년 도입하여 1984년 라이센스 생산)도 잘났 다고 사용하던 물건입니다. leichte Panzerfaust(경대전차병기) 44mm Lanze(영어로는 lance, 기병창)는 독일연방군을 위해 개발된 놈으로 생긴 모습이 다음과 같습니다. (2A1 버젼입니다.) ![]() 아마 소련제 RPG2나 RPG7같아 보일 겁니다. (기능적인 부분까지 따진다면 RPG2에 가깝다죠.) 생산회사는 탄두와 발사체 부분은 다이너마이트 노벨(Dynamit-Nobel AG)에서 만들었고 발사기 부분은 총기회사로 유 명한 헥클러 운트 코흐(Heckler & Koch GmbH)에서 만듭니다. 1960부터 생산되어져 1960년대 중반경에 이미 독일연방군의 각 부대에 배치됐다는군요. PzF 44mm Lanze는 크게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1. 구경 44mm 발사관과 발사관 전방에 부착된 전방 손잡이(foregrip) 2. 2배율 조준장치, 권총손잡이, 방아쇠와 안전장치, 개머리판이 포함된 발사기. 3. 로켓탄. 사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발사기에 점화용 탄약통이 든 탄창을 장전. 아랫쪽 그림에서 꼭 권총처럼 탄창과 거기에 장전된 탄약통이 보일 겁니다. 탄약통은 9X19mm탄의 특별하게 만든 공포탄입니다. (탄약통 앞부분은 빨간색으로 칠해져 식별.) 탄약통 5발이 장전됩니다. 2. 로켓탄을 발사관 앞으로 장전. 3. 방아쇠 윗쪽의 장전손잡이를 잡아당겨 격발 준비(cocking)해주고. 4. 장전된 발사기를 어깨에 올리고 견착. 이 물건은 독특하게도 개머리판에 안전장치가 심어져 있습니다. 어깨에 잘 견착되어져 개머리판이 눌려져야 방아쇠가 당겨지는 식입니다. 뭐랄까... 몇몇 권총이나 우지 기관단총등에 채용된 그립 세이프티의 변형(이 경우 butt stock safety라 해야하려나?)쯤 에 해당합니다. 이 부분을 만든 회사가 총기 회사인 H&K임을 본다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아울러 이 개머리판 안전장치는 작동안되게 해줄 수도 있다 하죠. 이 부분을 누르면서 180도로 돌려주면 안전장치가 풀려 작동되지 않는다하니. 5. 2배율 조준기로 목표를 조준. 조준기는 200m정도의 이동 목표에 대해 유효하게 설정됐으며 400 ~ 1000m까지 조준 가능하게 되어져 있습니다. 또 광학 조준기의 겉부분에는 비상용(emergency sight)이자 100m내의 목표는 바로 조준할 수 있는 간단한 조준기 (iron sight)도 부착되어져 있습니다. 5. 방아쇠를 당기면 공이가 탄약통의 뇌관을 건드리고 그로인해 탄약통에서 장약이 타면서 뜨거운 가스 발생. 가스는 관을 통해 발사관속으로 이동하며 로켓탄의 고체 연료를 점화시켜줍니다. 발사된 로켓의 초기 속도는 170m/sec이며 발사관을 떠나는 순간 접혀져 있던 6장의 안정익이 펴지게 됩니다. 그리고 좀 더 날아가서 본격적인 추진단계에 들어가 최고속도 210m/sec에 이르게 됩니다. 관통성능은 버젼마다 다르오만 320mm이상에 2A 버젼이라면 370mm정도 나온다 하죠. 전투사거리는 전차만한 정지목표에 대해 300m고 이동목표에 대해서는 200m. 보통 사수는 로켓탄 1발은 발사관에 장전하고 2발의 예비탄을 배낭에 결속하여 휴대하고 다녔다 합니다. (총 3발 휴대) 간략한 제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발사관 구경: 44mm 발사관 길이: 880mm 로켓탄 구경: 최대 67mm 로켓탄 길이: 550mm 로켓탄 장전시 발사기 전체 길이: 1162mm 탄두 중량: 1.5kg 로켓탄 전체 중량: 2.5kg 장전시 전체 중량: 7.3kg 간단하고 격발기구가 독특한 이 로켓병기도 단점은 있었으니... 발사시 섬광과 다량의 가스가 분출되어져 위치폭로는 물론이고 사수가 뜨겁다고 느낄 수준인데다 후폭풍도 꽤 강했다 하죠. 여튼 이 44mm Lanze와 84mm 카를 구스타프는 80년대까지 사용되다 전차가 더욱 튼튼해지자 구식화됐다고 판단, 19 92년에 완전히 도태됩니다. 단, 카를 구스타프의 경우 2000년대까지 소량이 남아 사용된다는데 이게 대전차용이 아니라 조명탄 발사용이란게 특이 점입니다. 한편 1973년 1월, 연방군은 이미 낡아가는 조짐이 보이던 2종의 대전차 화기를 대채할 새로운 대전차 화기를 요구하게 됩니다. 그에 대한 요구 조건은 다음과 같았다고 합니다. 1. 1회용일 것. 2. 간단하고 안전하여 기초 훈련만 받았다면 누구나 쓸 수 있게 할 것. 3. 어지간한 전차들을 무력화시킬 수 있어야 함. 4. 좁은 곳에서도 사격할 수 있어야 함. 요구조건에 대한 평가를 거쳐 1978년에 다이너마이트 노벨사가 Panzerfaust 60/110이란 이름으로 개발을 시작합니다. (60/110은 발사관과 로켓탄의 구경을 의미.) 1982년에 완성되어져 테스트되고 1985년에 선행 양산형이 생산되어지며 이 때 PzF 3이란 명칭이 부여됩니다. 그리고 1987년, 본격적인 생산에 착수되어지며 1992년 7월에 기존의 PzF 44mm와 84mm 카를 구스타프를 대채하기로 결정, 연방군의 각 부대에서 교채가 진행되게 됩니다. 그후 PzF 3은 판매에도 그럭저럭 성공적이어서 독일연방군외에 우리 국군과 스위스군, 이태리군, 일본 자위대등등에서 사용하게 됩니다. ![]() PzF3는 크게 2가지 부분으로 구분됩니다. 1. 반동 상쇄용 구조물이 들어있는 일회용 발사관과 여기에 로켓탄 장전되고, 얼굴 보호면, 휴대용 손잡이와 멜빵등이 포함된 발사체. 2. 전방 손잡이와 방아쇠 및 권총 손잡이, 개머리판(어깨 견착대)이 달린 발사기. 발사관은 유리섬유 강화 합성수지와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들어졌고 겉부분에는 단열제가 사수를 보호하기 위해 덮여져 있습니다. 또 휴대 편의를 위해 멜빵과 손잡이가 달려있고 제거도 가능합니다. 발사관 내부에 추진제와 점화기구가 있으며 후미에는 플라스틱 조각으로 구성된 후폭풍 감소기구(count mass)가 들어 있읍니다. (발사되면 플라스틱 조각들이 가스에 의해 밀려나오며 가스의 속도와 확산을 감소시킵니다.) 이 후폭풍 감소기구 덕분에 PzF 3은 10m정도의 공간이 확보되면 제작사 말에 따른다면 충분히 안심하고 쏠 수 있다고 하죠. 중요한건 그래도 후폭풍이 없는건 아니며 또 벽은 어떨지 몰라도 사람은 맞으면 좋을거 없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위험범위인 40m내로는 들어가서 알짱대지 않는게 만수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로켓탄은 성형작약 탄두가 사용됐고 균질압연강 700mm나 콘크리트 1.6m정도를 를 관통할 수 있습니다. (자료에 따라 720mm라는 곳도 있긴 합니다만 일단 우리 군과 독일 연방군에서는 700mm로 봅니다.) 로켓탄 앞부분에는 성형작약의 촛점거리(stand off distance)를 줄 수 있는 연장관(probe)이 들어있으며 필요하다면 이 를 뽑아내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목표가 전차와 같이 좋은 관통력이 필요한 경우에는 연장관을 잡아 빼내 쏘고 건물과 같이 폭발력이 필요한 목표 를 쏠 때는 연장관을 접어넣고 쏘라고 하죠. 탄두 뒤에는 로켓모터가 들어있고 그 뒤에 스프링으로 접힌 8장의 안정익이 달려있습니다. 로켓탄의 유효 사거리는 정지목표에 대해 400m, 이동 목표에 대해 300m로 보며 최적의 효과를 내는 것은 200m라 하더 군요. (이 사거리는 독일 연방군 기준입니다. 우리도 비슷하죠.) 발사기는 조준기(Hensoldt사제 2.5배율), 앞쪽 손잡이, 권총 손잡이, 어깨 지지대(개머리판이라 하면 될까요 ?)가 붙어있고 이 3가지는 모두 접혀집니다. 앞쪽 손잡이의 경우 몸쪽으로 접혀지고 권총 손잡이는 바깥쪽, 어깨 지지대도 바깥쪽으로 접혀집니다. 조준기는 2.5배율로 내부의 조준선은 흔히 생각하는 십자선이 아니라 작은 3개의 십자 마킹(리드 표시)과 100m부터 시 작해 100m단위로 점점 작아지는 전차의 윗부분을 본뜬듯한 凸자 모양의 조준선 5개로 구성됩니다. 凸자 모양의 조준선(凸자는 밑이 터져있고 내부에 십자선이 하나 그려져있습니다.)은 사거리 측정을 할 수 있는 스타디 아 역활도 하며 대략 폭 3.5m정도의 목표(전차 사이즈죠)에 거리별로 들어맞습니다. 전차까지의 거리를 측정하거나 조준하려면 凸자를 전차에 덮어씌우면 된다고 하죠. 물론 이동 목표등에 대해 리드등을 적용하려면 좀 더 다르게 해야하지만 이건 저보다 더 잘 아실 분들이 많으시므로 생 략합니다. 사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발사체에 붙어있는 안전마개 제거. 2. 발사체를 발사기에 꼽아넣습니다. 발사기의 방아쇠 윗부분에는 2개의 레버가 달려있는데 앞쪽은 발사체 고정 레버고 뒤에 있는건 안전장치 레버입니다. 고정 레버가 딸깍하고 물릴 때까지 꼽아주고 확인하면 장전은 끝납니다. 3. 목표에 따라 필요하면 연장관을 뽑거나 밀어넣고. 4. 발사기의 앞쪽 손잡이를 펴고, 어깨 지지대는 고정 레버를 누르면서 펴 준 다음, 권총손잡이를 폅니다. 권총손잡이를 펼 때, 공이가 격발준비 상태로 갑니다. (만약 불발나면 적방향으로 두고 권총 손잡이를 접었다 다시 편 뒤, 격발한 다음 그래도 불발이면 좀 기다렸다 빼내서 불발탄으로 폐기하라 하죠.) 5. 조준하고. 6. 안전장치 풀어주고 방아쇠를 당기면 공이가 발사체의 뇌관을 찌르고 발사관내의 추진제를 점화시킵니다. 로켓탄은 160m/sec정도의 속도로 발사되고 추진제 뒷쪽에 있던 구슬 모양의 플라스틱 조각들이 튀어나갑니다. 발사된 로켓탄은 5m정도 날아가면 안전장치가 풀리게 되고 10m를 날아가면 자체의 로켓 모터로 추진됩니다. 이 때 최고속도인 243m/sec(혹은 자료에 따라 250m/sec)에 도달합니다. 7. 발사후 텅빈 발사관을 레버를 눌러 제거하고 새 발사체를 장전합니다. 한편 독일연방군은 계속된 평가 테스트와 평화유지군 활동하며 실전투입해보면서 다음과 같은 불평들을 늘어놓게 됩니 다. 1. 이 시기, 급격히 강화된 전차의 방어성능 덕분에 새로운 PzF 3조차도 여전히 역부족인거 같다. 2. 전차건 뭐건 근접거리로 접근해야 이빨이 먹히는데다 꼴랑 한발, 것도 효과가 확실할지 의문스러운 무기를 들고 그렇 게 하고 싶겠냐? 3. 무겁고 덩치커서 불편하더라. 4. 발사기나 로켓 모두가 전장상황에서 손상되어져 불발을 일으킬 여지가 있더라. 이런 불만들은 접수되어져 새로운 PzF 3을 개발하는데 밑거름이 됩니다. 1998년, 더욱 새로운 PzF 3-T가 등장하게 되고 이는 기존의 PzF 3과 달리 관통성능이 더욱 향상되며 반응장갑에도 이 빨이 먹히는 탠덤식 탄두(tandem hollow charge warhead)를 장착하게 됩니다. 이 버젼은 현재 독일연방군이 채용하여 사용중인 물건입니다. PzF 3-T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연장관부분에 120g정도의 폭약으로 구성된 조그마한 성형작약이 더 들어있고 그 뒤에 이걸 터트려줄 신관이 들어있습니다. 이게 반응장갑(ERA: Explosive Reactive Armor)을 날려버립니다. 그리고 그 뒤에 있던 탄두가 나머지 장갑을 구멍내버리는 것이죠. 반응장갑까지쳐서 900mm정도의 관통성능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아울러 전차보다 기관총 진지와 같은 각종 구조물들에 대해 이런 류의 로켓병기들이 자주 사용된다는 이유로 1999년에 Bunkerfaust라는 새로운 탄두가 달린 물건도 개발됩니다. 기존의 PzF 3탄두에서 성형작약 부분이 작아지고 대신 그 뒤에 900개의 쇠구슬이 깔린 파편발생부와 이 파편층을 날려 보낼 폭약층이 추가됩니다. 신관은 2단계로 작동해 먼저 성형작약을 폭발시키고 잠시 지연됐다 파편층을 폭발시키게 합니다. 이는 건물등의 구조물을 관통하고 들어가 그 내부에 파편을 뿌려버리기 위해 고안된 겁니다. Bunkerfaust는 다른 PzF3와 달리 탄두 부분이 더 밝은 올리브 드랩 도장과 노란색 문자로 구분됩니다. 관통성능은 12mm정도지만 콘크리트에 대해서는 2.5m관통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2000년대 들어서 PzF 3-IT-600라 불리는 사거리 연장 버젼이 등장합니다. 이건 PzF 3-T를 기반으로 조준기 부분을 대폭 개선한 버젼으로 보면 됩니다. 600m이상의 목표를 명중시킬 수 있게 레이저 거리측정기와 탄도컴퓨터(Simrad IS2000)가 결합된 전자식 조준기(Dyna Range)가 추가된 버젼입니다. 레이저 거리측정기를 통해 목표까지의 거리와 각속도를 측정하고 이를 토대로 탄도를 계산, 조준경에 수정된 조준점을 보여주며 이를 통해 600m정도 떨어진 목표도 명중시키겠다는 겁니다. PzF 3-T건 Bunkerfaust건 PzF 3-IT-600이건 발사기 부분은 모두 똑같습니다. 각각의 제원은 아래와 같습니다. 로켓탄 최대 구경: 110mm 발사관 구경: 60mm 발사기 중량: 2.3kg 로켓탄 중량 PzF 3: 3.9kg PzF3-T: 4.3kg Bunkerfaust: 4.3kg PzF 3-IT-600: 4.3kg 발사준비 상태일 때 중량 PzF 3: 12.9kg PzF3-T: 13.3kg Bunkerfaust: 13.3kg PzF 3-IT-600: 15.1kg 전체길이 PzF 3: 1350mm PzF3-T: 1400mm Bunkerfaust: 1270mm PzF 3-IT-600: 1400mm 포구 속도 PzF 3: 160m/sec PzF3-T 및 Bunkerfaust: 150m/sec 최대속도 PzF 3: 243m/sec PzF3-T 및 Bunkerfaust: 227m/sec p.s: 자위대의 경우 PzF 3을 110mm 개인휴대 대전차탄이라 합니다. 물론 판쟈화우스토 3이라고도 합니다만. IHI 에어로 스페이스사에서 만든 것을 구매중이며 1발당 세금뺀 순가격이 2000년 기준으로 75만엔이라고 하죠. (IHI 에어 로 스페이스사는 닛산 자동차와 관련있고 일본의 우주개발하면 이래저래 관련있는 회사입니다. 발전기부터 로켓까지 만 드니) 이 친구들은 유효사거리를 고정 500m, 이동 300m으로 잡으며 카를 구스타프보다 가볍지만 앞으로 쏠린 탄두무게 때문 에 들고있으면 불편한건 맞먹더라는 불평도 하더군요. 2005년 11월 09일
개장 목적: 홈페이지 관리를 해봤더니 의외로 귀찮다 20% + 글저장용 40% + 좋은게 좋은거다 40%.
운영 목표: 잘~, 좋은게 좋은거다. 주의 사항: 1. 가치란게 암담할 정도로 없으니까 참고정도만 하시길 바랍니다. 2. 별 가치는 없지만 왠 일로 참고쯤은 할만하다 싶으시면 퍼가세요. 단, 그대로 퍼가시면 심난합니다. 메뉴 구성: - Free Fire Area: 어떤 이야기건 하세요. 단, 정치-종교-광고의 골치아픈 3박자는 허용이란게 없습니다. - Ball & Powder: 탄약류에 대해서. - Cold steels: 총에 대해서. - BUFF: 화포류에 대해서. - 火箭: 로켓류에 대해서. - ETC: 기타 이것저것 |